시를 찾아서

샘솟는 기쁨 2008. 4. 8. 10:34

 

 

종일토록 봄을 찾아 나섰지만
봄은 보이지 않고
신발이 다 닳도록
고개마루 구름 사이를 휘돌았다네.
집으로 돌아와
스스로 매화를 휘어잡고 향기 맡으니
봄이 가지 끝에 머문 지 이미 오래 되었네.

- 어느 선승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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