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글

돌베게

샘솟는 기쁨 2009. 8. 4. 11:42

"행복한 인생은 어떤 인생인가.

평생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그 일을 남들보다 잘하면서,

그리고 그 일로 돈을 벌어 가족과 함께 먹고사는 인생,

이런 인생이 행복한 인생, 성공하는 삶이 아닐까 싶다.

(중략) 삶을 설계할 때 널리 퍼진 고정관념을 무작정 추종하거나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는 없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스스로 느끼는 행복의 밀도와 지속가능성이다.

 가치판단의 무게중심을 타인의 평가가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두는 사람만이 농밀한 행복감을

지속적으로 맛볼 수 있다고 난 믿는다.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쓰고 싶은 글을 쓸 때,

나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내면이 충만해지고

삶이 온전해지는 느낌에 사로잡힌다.

이 일만큼은 어느 누구한테도 크게 뒤지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더 행복하다.

풍족하지는 않아도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살면서

가끔씩은 주변을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번다면

더 바랄 게 없을 만큼 행복할 것이다"

- pp. 32~33 -

 

 

"세상은 온통 아이러니로 가득하다.

그러나 무슨 상관인가. 누가 뭐라고 하든.

나는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 인간이다.

헌법이 나의 행복 그 자체를 보장해주지는 않지만,

나 스스로 행복을 추구할 권리는 인정하고 있다.

나는 그 권리를 마음껏 행사할 작정이다.

 나는 오늘 하루 행복하려고 노력한다.

오늘보다 내일 더 행복해지려고 무엇인가 준비한다.

한번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행복은 오늘을 희생해서 내일 얻을 수 있는 그 무엇이라기보다는,

오늘 다음에 내일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나온다.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소식들이 사방에서 들린다 해도,

지금 이 시각 누릴 수 있는 기쁨과 행복을,

내일 누릴 행복을 준비하는 것을 그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 p.34 -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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