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미래-린다 그랜튼/조성숙 옮김(생각연구소)
10년 후, 나는 어디서 누구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직장은 과거나 지금이나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개인과 가족은 물론 친구, 우리가 사는 공동체 그리고 사회에도 중요하다.
미래로 향하는 길은 여러갈래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대표적으로 고립, 파편화, 소외, 자아도취가 있다. 이것이 수동적 미래다.
반면 만들어 가는 미래는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결정하고 현명한 선택을 내릴 때, 자신이 내린 선택의 결과를 직시할 때 등장한다.
사람들은 타인과 더 조화롭게 일하고 존중받으며 자율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2010년에 중국이 45개의 공항을 건설 중이고, 휴대용 송금 기기 혁신의 중심지가 캐냐이다, 2025년이면
50억 명 이상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서로 연결될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세 가지 유형의 네트워트를 적극 구축해야 한다.
첫째는 의지할 수 있고 오랫동안 상호적인 관계를 만들어온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다.
둘째는 아이디어 집단과의 네트워크다. 대기가 광범위하게 연결 될 수 있는 가상세계의 네트워크다.
셋째는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공동체다. 자주 얼굴을 보고 긴장감 없이 편안히 웃으며 같이 밥을 먹을 수 있는 현실세계의 사람들을 의미한다.
안타깝게도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수명이 더 짧다.
우정은 불안감에 시달리지 않게 해주는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
세계화와 기술 발전으로 인해 계속해서 낯선 사람들 속에 던져진다. 공동체가 이방인으로 구성되면 사회적 지위와 평가가 개인의 정체성을 타나내는 중요한 특징이 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낯선 무리에 합류하는 순간, 입은 옷과 소지한 가방의 브랜드로 평가받게 된다.
사람들은 낯선 사람들로 가득하고 투명성이 증가하는 세상에서 자아가 무너지지 않도록 다른 모두에게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려 한다.
그리고 과정에 온갖 종류의 자기 홍보와 자기 강화 전략을 이용한다.
고프만은 자아표현과 인상관리)에 서 우리가 자신을 세상에 어느 정도 내보이는지, 지금의 자신과 앞으로 되고 싶은 자신에게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배역을 어느 정도 까지 하게 되는지 설명했다. 고프만은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자신만의 어떤 인상을 만들어낸다 말한다. 인간은 무대에 오른 배우처럼 연극적으로 행동하고 ,삶을 영위하는 모든 공간을 커다란 무대로 삼는다는 것이다.
차 한 잔을 마시며 따뜻한 위로의 말로 실연의 상처를 나누던 시대는 지나갔다.
지금 그 자리에는 인간관계에 대한 불만을 세상에 대고 마음껏 털어놓는 페이스부과 자신의 사소한 행동까지도 맨션으로 날리는 트위터가 들어서 있다.
잠에서 깨어나면 순간순간이 선택의 연속이다. 그런데 우리가 다닌 학교는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는 방법도, 선택의 결과를 이해하는 방법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선택을 정면으로 직시하지 못하고 두려움과 죄책감을 억누르며 모순된 점을 논의하지 않으려 할 때, 일에서 누릴 수 있는 다채로움도 많이 줄어든다. 미래에 일을 두고 거래를 한다는 것은 스스로 선택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 만들기- 나한테 의미가 있는 것이 다른 사람한테는 의미가 없을 지도 모른다.
일에 대한 시각이 개개인의 욕구를 인정하고 충족시켜줄 일을 자신의 힘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고 방식을 갖추기 시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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