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글

오늘만은

샘솟는 기쁨 2013. 5. 23. 16:42

 

어느 날, 스승과 제자는 여행을 하던 중에 한 농장에 도착합니다. 주

변 환경이 기름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농장은 황량했습니다. 농장 한가

운데 있는 낡은 집에서 사는 세 아이를 둔 부부 역시 누더기 차림이었습

니다. 농장 주인은 젖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우유로 생계를 겨우 유지

한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농장을 떠나는 길에 스승이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저 사람들 몰래 젖소를 절벽으로 끌고 가 떨어뜨리고 오너라.”

스승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던 제자는 가난한 농장의 생계수단인

젖소를 절벽에 떨어뜨리고 왔지만 마음이 아팠습니다.

몇 년이 지난 후, 제자는 기업가로 대성공을 하여 그 농장을 다시 찾

았습니다. 그때의 일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경제적인 도움을 줄 생각이

었죠. 그런 마음으로 농장에 도착했는데, 그곳은 놀랍게도 아름답고 풍요롭게 변해있었습니다. 농장 주인은 한눈에 제자를 알아보고 그간의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모든 일이 젖소 한 마리가 절벽에 떨어져 버리고 난 다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젖소가 없어지자 농장 주인은 허브와 채소 농사를 시작했고, 주위에 있는 나무를 베어 팔고, 새로운 묘목을 심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보내고 나자 생활이 달라진 겁니다. 주인은 말합니다.

“이 곳에서 그 모든 일들을 할 수 있으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때 젖소가 절벽에서 떨어진 것이 얼마나 다행인

지....“

우리는 누구나 이런 젖소 한 마리씩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당신의 젖소는 무엇입니까?

 

-원재훈의 (오늘만은)(생각의 나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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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의 젖소는 건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갱년기에 접어드니 여기 저기 아픈 곳이 생기고

아픈곳을 치료하기 위해 이 병원 저 병원 쫓아 다니다 보니...

건강챙김에 생각이 메이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돈, 명예, 권력, 건강,등 우리 안에 젖소를 낭떠러지로 떨어 뜨리고

자유로워져야 내 삷이 풍요롭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2013.   5.   23.  -나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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