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수다
길
샘솟는 기쁨
2008. 1. 6. 10:20
10여년전..
난..모진 인연의 끈을 가차없이 잘라버렸다.
결혼하고 아이낳고..한번도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본적없는 생활들..
계속되는 구속으로 압박해 오는 삶의 회의들만 있었다.
내 힘에 버거워 ..생을 마감할 생각까지 했었다.
가족들에겐..특히 아이들에겐..배신으로,
이기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고..원망도 돌아 오겠지만..
막다른 골목에선..내가 할 수있는 최선의 길이었다.
지금..그때의 선택을 ..내생에 최고로 잘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그끈을 지금까지 이어왔더라면..나는 ..로보트처럼..조종당하며..웃음을 잃고,
남의 생을 살듯 살아갈 지도..모를 일이다.
자신이 일부러 잘못된 길을 선택해서 뛰어드는 이는 없다.
그래서..누가,
아주 힘든길, 좁은길를 선택해 가드라도..
난..그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싶다.
그게 자신만의 소중한 생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