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수다

엄마가..

샘솟는 기쁨 2008. 5. 16. 11:24

요즘 들어 엄마가..내 나이 일적 모습이 자꾸 떠 오른다.

그땐 당연히 자식들을 위해 그렇게 희생해야 되는 줄 알았다.

엄마 자신을 위한 시간은 전혀 없었고..

오로지 먹고 살기에 바빠서..서둘러 장사를 나가시는 모습!!

 

딸을 보기위해 부산에 첨오신날..

태종대를 갔었는데..

소녀처럼 바다를 보며 ..아름답다며 감탄하셨는데..

그 흔한 여행한번 다녀보지못하고.

오로지 남편 병수발과 자식 뒷바라지만 하시다가..

 

55세의 위암으로 서둘러 가신 나이를..

이제 딸들이 따라잡고 있다.

 

그때 엄마도.. 즐겁고 행복한 여자이고 싶었을텐데..

조금 더 오래 우리곁에 머물러 주었더라면..

엄마가 좋아 하시는것 다해 드리고 싶었는데..

 

 

오늘도 엄마의 눈물이 내 가슴에도 흐른다.

아~ 천사같은 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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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