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수다
이 밤의 끝을 잡고..
샘솟는 기쁨
2009. 11. 11. 07:45
밤새.
비바람의 잉잉 거림속에서 잠을 설쳤다.
마지막 잎새를 떨구기 위함인지
입시추위를 불러오기 위함인지..
어수선한 마음의 오물들을 뭉뚱그려 가실려 함인지..
제발
세상의 병들을 거둬가 주었음 좋겠다.
신종플루 때문에 어수선한 요즘
어느 연예인의 아들을 잃은 애끓는 모습을 보며
누구보다 마음이 아팠다.
그 아픔을 체험했기 때문이리라.
아니 아직도 ing 이다.
이 흔들림을 겪고나면
맑고 밝은 햇살을 볼 수 있겠지.
잘 견디시길 ..
나도 작은 등불하나 밝혀 드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