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기쁨
요즘 영산대학 평생교육원에 강의를 들으러 다닌다.
오늘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랑 구내 카페에서..
빵과 커피로 점심을 대신하며 강의를 듣고 느낀 점을 얘기했다.
사람을 대하는 것,
타인의 마음을 잘 읽고, 치유해 준다는 것..
배울수록 어렵다.
사람을 대할 때 마다
진심으로 대하고 사랑을 갖고 말하며..
어린아이같은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기본인 듯 하다.
상처 입어 힘들어 하는 이들을
치유 한다는건..
어쩌면 오만 인지도 모르겠다.
받아 들이는 이가
진심으로 배려 하고 자기편에 서서 응대해 준다는걸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조금씩 마음을 열어 줄 때 가능해진다.
조금씩 나의 마음 읽기에 힘쓰고, 내 이웃한 사람들에게
가시 돋힌 말을 삼가고..
온화한 표정과 말투로 기운을 북돋우는 사람으로 한 발짝씩 다가 설 수 있다면 ..
그것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는 듯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방면으로 많이 알아야 한다.
마음의 양식인 독서를 통해
무엇보다 나 자신을 성숙 시키는 일이 중요 하다.
나 스스로를 살찌우고 지혜로와 지는것..
모르면 지혜롭게 살 수가 없고,
많은이 들에게 무지로 인해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스스로 올바른 판단으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재활용이 될 수 없는 인생이 아닌가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까지..
배우고 익히며 살고 싶다.
영산대에 학생증을 신청했다.
도서관시설을 이용하고 싶어서다.
내가 찾는 서적이 많이 비치 되어 있었음 좋겠다.
책 속에서 내가 찾는 보석들을 발견할 때 나는..
행복하다.
내게 맞는 책을 대할 때는 링거를 맞는 기분으로 골자를
기록한다.
기록한 골수는 시간날 때마다 수혈을 받는다.
그 속에 모든 영양소가 다 담겨 있다.
책속에 길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늘 책을 가까이 하셨던 아버지께.
그리고 우리 형제 자매가 그대로 답습 할 수 있음에..감사한다.
2011년 4월 12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