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수다

배움의 기쁨

샘솟는 기쁨 2011. 4. 13. 18:29

요즘 영산대학 평생교육원에 강의를 들으러 다닌다.

오늘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랑 구내 카페에서..

빵과 커피로 점심을 대신하며 강의를 듣고 느낀 점을 얘기했다.

 

사람을 대하는 것,

타인의 마음을 잘  읽고, 치유해 준다는 것..

배울수록 어렵다.

 

사람을 대할 때 마다

진심으로 대하고 사랑을 갖고 말하며..

어린아이같은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기본인 듯 하다.

 

상처 입어 힘들어 하는 이들을

치유 한다는건..

어쩌면 오만 인지도 모르겠다.

 

받아 들이는 이가

진심으로 배려 하고 자기편에 서서 응대해 준다는걸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조금씩 마음을 열어 줄 때 가능해진다.

 

조금씩 나의 마음 읽기에 힘쓰고, 내 이웃한 사람들에게

가시 돋힌 말을 삼가고..

온화한 표정과 말투로 기운을 북돋우는 사람으로 한 발짝씩 다가 설 수 있다면 ..

그것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는 듯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방면으로 많이 알아야 한다.

마음의 양식인 독서를 통해

무엇보다 나 자신을 성숙 시키는 일이 중요 하다.

나 스스로를 살찌우고 지혜로와 지는것..

 

모르면 지혜롭게 살 수가 없고,

많은이 들에게 무지로 인해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스스로 올바른 판단으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재활용이 될 수 없는 인생이 아닌가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까지..

배우고 익히며 살고 싶다.

 

영산대에 학생증을 신청했다.

도서관시설을 이용하고 싶어서다.

내가 찾는 서적이 많이 비치 되어 있었음 좋겠다.

 

책 속에서 내가 찾는 보석들을 발견할 때 나는..

행복하다.

내게 맞는 책을 대할 때는 링거를 맞는 기분으로 골자를

기록한다.

기록한 골수는 시간날 때마다 수혈을 받는다.

그 속에 모든 영양소가 다 담겨 있다.

 

책속에 길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늘 책을 가까이 하셨던 아버지께.

그리고 우리 형제 자매가 그대로 답습 할 수 있음에..감사한다.

 

 

 

2011년 4월 12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