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수다
사랑이 깊어진 뒤에...
샘솟는 기쁨
2008. 12. 26. 14:10
...목 차 오르는 슬픔으로
숨죽여 삭혀 버린 사랑
수없이 가슴헤집고 남긴 문신들,
신이주신 운명만큼 사랑하고
신이주신 형벌로 이별을 하고
꺼질듯이 타오르는 처절한 영혼의 불꽃이여!
잠들지 않는 기억의 뿌리들은
너무도 아파서..
얼어 붙은 겨울 강 깊은곳에
너의 환영
영원히,영원히,
잠재우리라~~
글/사콘느 여인 2007.12
진이 모교를 둘러..
이곳에 한줌 재로 변한 진이를 흩뿌리고..
애끓는 내 영혼마져 버리고 싶었는데..
난
아직 숨쉬고, 밥먹고,웃고,울며..
살아서 여기까지 왔다.
온통 얼어붙은 강에..
시린맘은 죽음보다 더 아프다.
내딸아~
사랑하는 내딸 진아~
보고싶다.
너무나 보고 싶어
너를 찾아 왔건만
강바람만 싸늘 하구나.
아~
어허둥둥 내 아가야.
네 웃음을 한번만 더 볼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