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글
법정스님의 글
샘솟는 기쁨
2008. 3. 29. 14:35
어떤 시인의 말인데,
꽃과 새와 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청결한 기쁨을
우리에게 베풀어준다는 거야.
그러나 그 꽃은 누굴 위해 핀 것이 아니고
스스로의 기쁨과 생명의 힘으로 피어난 것이래.
숲 속의 새들도 자기의 자유스런 마음에서 지저귀고
밤하늘의 별들도 스스로 뿜어지는 자기 빛을 우리 마음에 던질 뿐이란 거야.
그들은 우리 인간을 위한 활동으로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기 안에 이미 잉태된 큰 힘의 뜻을 받들어
넘치는 기쁨 속에 피고 지저귀고 빛나는 것이래.
사람에게도 자체 발광이란게 있다.
그사람에게서 뿜어나오는 ..그사람만의 향기같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