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글
나를 사랑하며 산다는 것 중에서...전용석
샘솟는 기쁨
2009. 12. 29. 19:51
사람들을 잘 살펴보면 참으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인을 대할 때, 자신을 대할 때와 유사한 태도를 취하고,
또한 자신을 대할 때는 타인을 대할 때와 유사한 태도를 취한다는 사실입니다.
타인과 나 사이에는 마치 거울 같은 관계가 성립되는 것이지요.
남을 비판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을 비판하기도 좋아합니다.
자신을 비난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남을 비난하기도 좋아합니다.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남을 사랑할 줄 모릅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되지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줄 모르는 사람이 남을 인정할 줄 모르고, 그 반대로도 됩니다.
이러한 것을 전문적인 용어로는 ‘투사’ 라고 표현합니다.
만약 남들을 업신여기며 자존심이 지극히 강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마음은 사실은 열등감에 가득 차 있을 것입니다.
심한 우월감과 열등감은 마치 동전의 앞 뒷면과 유사하게 반드시 함께 있는 것입니다.
우월감은 반드시 열등감을 동반하게 마련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