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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샘솟는 기쁨 2012. 8. 29. 18:21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오강남, 성해영 대담집(ISBN)

 

*파스칼은 '자신이 체험한 신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느님이지, 과학자들의 하느님은 아니다' 하고 했다.

 

*도덕경 첫장 첫절에 나오는 그 유명한 구절 ,도가도비상도..곧 무엇이라 규정될 수 있는 도는 절대적인 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심층 차원의 종교는 문자를 넘어서 있는 더깊은 뜻을 찾으려는 ..글의"속내"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심층종교는 지금의 나에서 벗어나 참나, 큰나, 얼나로 부활하는 것을 이상으로 삼는다.

궁극적으로 이렇게 새롭게 된 참나, 얼나가 바로 내 속에 계신 신성 혹은 불성, 인성에 다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과 인간의 소통이나 합일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폴 틸리히는 신을 "존재의 바탕"이라고 했다.

*류영모 선생님은 "없이 계시는 이"라고도 했다.

*조셉 켐벨은 세계 영웅 신화의 공통적인 특색이 정신적 영웅이 깨달음을 얻고 ,돌아갈까 말까 주저하다가 결국 자신이 온 곳으로 되돌아가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라고 합니다.( 부처님, 예수님, 노자)

*키르케고르라는 덴마크의 실조주의 철학자는 '기도는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것' 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관상기도와 같은 명상기도, 류영모나 함석헌 선생이 했다고 하는 '참선기도'는 심층종교 에서 일반적으로 찾아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에리히 프롬 같은 심리학자는 오늘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우주공간을 탐색하는 것이라기 보다 내 속의 내면 공간을 탐색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세상에서 명상이 스스로의 마음을 정화 하고, 새로둔 삶의 의미를 찾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새롭게 재발견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1세기 영성 혹은 심층 종교는 한마디로 기도와 명상을 되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도는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그의 뜻에 더욱 가깝게 나가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이성을 초월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마비 시키는 종교경험은 맹신에서 자칫 광신과 미신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칸트는 현상세계와 본질세게를 구별하고 현상세계에서는 인과율 같은 이성적 원칙이 적용 될 수 있겠지만 본질의 세계는 그런 것을 초월하는 세계이므로 이성에 기반한 논증같은 것이 적용될 수 없다고 했다.

이성을 막무가내로 부정하는 것도 안되고, 그렇다고 이성에 무조건 의지하는 것도 곤란합니다.

 

*성경에서의 '영성이라는 단어가 갖는 본래 의미는 희랍어로 보면'새로운 세대의 삶'입니다.

십자가라는 것은 옆으로 계속 뻗어가며 살려는 마음을 끊고 위로 새로운 삶을 찾아 솟아오름을 의미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구원은 지금의 이 생명이 연장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완전히 다른 삶을 사는 것이라 보는 것이 상당수 심층종교인들의 견해입니다.

*전도를 이웃사랑의 발로라고 말할 수 있는데, 자기 입에 맞는 음식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해선 곤란합니다.  좋은 음식을 권할 수 있지만 강요하는 것은 안 되겠지요 이웃사랑의 동기는 분명 좋은 것이지만 그 전하는 방법이 강압적이어서는 안 될 거라는 것입니다.

 

*어떤 약을 먹고 자기의 특정한 병이 나았다고 합시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앓고 있는 병명이나 그 사람의 체질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그 약을 먹으라고 매일 강요하는 것은 문제이지요.

 

*'절대적 확신은 무지한 자의 특권'

*종교적 우월감은 자신의 선한 의도가 잘 받아 지지 않으면 분노로 인해 남들에게 폭발시키기 십상인데..거룩한 분노로 인해 남들에게 극단적인 행동을 취할 수도 있구요.

 

*죽음이라는 것을 전체 우주의 자연스러운 순환과정의 하나로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장자는 그걸 '안명'이라고 해서 죽음을 받아들임으로써 죽음을 극복하고 결국 죽음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경지에 이른다는 거죠.

 

*죄는 옳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성숙해 가는 데 겪어야 할 학습 과정의 일부.

*막스 뮐러"하나만 아는 사람은 아무것도 모른다" 괴테가 언어를 두고 한 말이지만, 뮐러는 이 말이 언어보다는 종교에 더 타당하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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