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수다

북유럽 여행 러시아

샘솟는 기쁨 2016. 9. 18. 12:40

인천에서 9시간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러시아는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1991년)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공산국 특유의 민족성이 남아 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우리를 맞이한건 40 인승 대형 버스대신 에어컨도 작동되지 않는 25 인승 소형버스였다.  현지 여행사도 우리 한국만큼은 그때그때 서비스 조달이 잘 안되고 있다.

모스크바 로컬 가이드는 15년 살았다는 현지사정에 대해 설명하며 대신 사과를 했다.


 첫날은 그냥 호텔에서 체크인 하고 피곤한 몸을 뉘기 바빴다.    부산에서 온 우리는 리무진을 타고 왔으니 장장 24시간을 이동한 셈이다.

모스크바의 첫 인상은 산이 없고 거의구릉 정도로 평평했다.  나는 준비해 온 진정제를 먹고 4 시간쯤 자고 일어나니 한국 시간으로 아침 9 시쯤된 새벽 2시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마음 속으로 무사히 도착한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2016. 8. 24..러시아 시간 0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