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수다
노르웨이 피오르
샘솟는 기쁨
2016. 9. 18. 17:27
노르웨이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피오르를 보았다. 게이랑에르 전망대에 도착하니 비가오고 바람이 심했다. 안개까지 덮혀서 전망을 보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전망대를 따라 구불구불한 길을 돌아 올라가다 보니 군데군데 도로가 유실되어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이 있었다. 이제 9 월이 넘으면 빙판길이라서 길이 차단되어 여행객 출입도 어렵다고 한다. 벌써 성수기는 지나간지라 우리들은 여유롭게 여행을 하는 셈이다. 많이 기다리지도 않고 배를 타고 송네 피오르를 거쳐 빙하 막물관까지 계속 이동을 하며 바깥 풍경에 샷을 눌렀다. 순간 순간 소중한 풍경들이라서 두고 두고 볼 요량으로 동영상도 찍었다. 계속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라서 그것이안타까웠지만 그런데로 운치도 있고 차안에 들리는 음악도 좋았다. 내일은 베르겐으로 간다. 오슬로를 거쳐서...
피곤한 몸으로 누웠는데 폭포수소리와 졸졸 시넷물 소리가 귓전을 맴돌고, 여전히 버스를 타고 있는것처럼 몸도 흔들리는 듯하다.
8.30. 저녁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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