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수다
검역소(부산)에 가서
샘솟는 기쁨
2016. 12. 30. 12:07
황열병 예방접종을 하고 왔다.
여권 사진도 보내고, 예방접종도 하고, 다음 차례는 말라리아 처방전을 받아 약을 복용해야한다. 지인이 침낭과 베낭을 챙겨줬다. 요즘은 정신없이 바쁘다. 이런 열정이 방전되기 전에 해 보고 싶었던 것을 차분히 해 나가야겠다. 나이 들수록 습관처럼 살아 가고 판에 박힌 과정을 반복하며 살기 쉽다. 자신을 좀 더 성장하는 일이 있다면 용가 있는 결단 또한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거침없이 기회와 변화를 받아 들인다.
김장 김치를 작년부터 한 통씩 담가준 지인한테 계속 받기만 하기가 미안해서 봉투를 줬더니 결국 되돌려 준다.
감사하다. 그 마음이, 그 따뜻함이 온전히 전해진다.
2016. 12. 8.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