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수다

겨울

샘솟는 기쁨 2007. 12. 9. 02:07

 

뒤틀린 겨울밤이 깊어만 가는구나.

 

그믐달도 우울하게 깔린 이밤,

 

 나 자신을 들여다 본다.

 

콘테이너 박스에..

혼자사는  엄마같은 분을 만나고 왔다.

산등성이에 덩그라니 홀로 살고 있었다.

 

갑자기 미래의 나 자신이 보였다.

 

겨울은 겨울은 깊어만 가는데

등뒤로 지난날이 깊어만 가는데..

난 이적지 이뤄놓은게 없구나.

 

그믐달이 내려앉아 등뒤로 밀려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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