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수다

만남과 이별

샘솟는 기쁨 2009. 4. 28. 12:12

어젯밤..

이곳에서 몇년간 근무 하다가 다시 다른 곳으로 발령 받아간

친구들이 전화가 왔다.

 

한 사람씩 바꿔가며수다를 떨었다.

우리가게 만큼 좋은곳도 없드라고,

나의 일터를 그곳으로 옮겨 놓으란다.

빈말인지 알지만,기분이 좋았다.

그립다는 말로 들렸으니까...

 

그들이 여기에 머물다간 시간만큼,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한 만큼..

서로에게 길들여진 모양이다.

나도 새로운 맴버들과 친숙해 질려면,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들 수 있는 시간과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에게 추억이되고 특별한 사람으로..

그리움으로 남을 수 있다는건..

아름다운일이 아닐 수 없다.

 

먼 훗날 하나씩 꺼내보며 웃을 수 있는 추억을

하루하루 만들어 나가야 되겠다.

그렇게 사연들을 만들며..나의 삶도 점점 감소해 가고 있겠지


 

'나와의 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  (0) 2009.05.22
늙은 아이들...  (0) 2009.05.13
죄 짓지않는 것이 없다  (0) 2009.04.26
물장구 치고 놀다..  (0) 2009.04.04
아기 천사 지상으로 오다....  (0) 2009.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