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글

사랑없이 위대한 인격을 갖춘 사람은 없다

샘솟는 기쁨 2008. 5. 11. 23:02

언젠가 나는 내가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준 좋은 선물입니다.

그동안 나는 나를 포함하여 평범한 사람들의 초라함이 싫었어요.

그리고 잘난 사람들의 오만도 싫었지요.

그러니 갈 곳이 나 밖에 없었습니다.

나를 데리고 여러 실험을 하다 보니 다른 시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만한 사람에게는 그 뒤의 외로움이 있고,

평범한 사람에게는 그 뒤에 위대함에 대한 꿈이 있다는 것이지요.

사람의 불완전함이 귀여워졌어요.

그래서 나를 받아들이게 되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요.

 

구본형~~~

'나누고 싶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의 강  (0) 2008.05.27
자존감.자아정체성.페르소나.  (0) 2008.05.25
세대별로 해야할일  (0) 2008.05.03
자기만족  (0) 2008.05.03
친구  (0) 200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