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마음
임길택
공부 안 하고
놀기만 한다고
아버지께 꾸지람을 들었다.
잠을 자려는데
아버지께서 슬그머니
문을 열고 들어오셨다.
자는 척
눈을 감고 있으니
아버지께서 내 눈물을 닦아 주셨다.
미워서 말도 안 하려고 했는데
맘이 자꾸만 흔들렸다.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말하기 듣기책 58쪽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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