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수다

태국을 다녀와서...

샘솟는 기쁨 2013. 3. 21. 20:49

지난 11일~15일 사이 태국을 다녀왔다.

아주 잠깐 잡았다 놓았던 시간들이지만 동창들과의 3박 5일 파타야 여행은 오랜 시간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 같다.

빠른 속력으로 지나가는 중년의 금싸라기 같은 시간들을 낚아채어 우리 5명은 지나간 청춘을 되돌려 놓은 듯 신이났다.

이번 여행은 장소가 중요한게 아니라 친구들과 오랜시간 함께 수다 떨 수 있는 온전한 시간들이라 더욱 소중했다.

꿀맛같은 5일간의 시간은 사과향기의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저마다 우리가 앞으로 몇번이나 더 함께 여행할 수 있을까? 하며 ..가는시간들을 잡고 싶다고들 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즐거운 시간들을 자주 갖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5명의 의견이 가끔씩 일치 되지 않아 조금씩 불만이 있긴 했지만, 50년 이상 굳어진  고정관념들이 있는데 안그러면 이상하지 않겠는가? 저마다 돌아와서 다시 여행 자금을  모으자고 목청을 높이는걸 보니..좋긴 좋았나 보다~

여행 덕분에 어두웠던 마음에 환한 햇볕이 들어와 얼굴이 한층 밝아졌다.

 

모든것은 가족에서 시작된다.

떠나 보면 돌아와 쉴 곳이 있음이 감사하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사람들이 있음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게 해준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유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 그 이상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일상이 싱겁게 느껴지던 시기에 적절한 변화를 준 기회였던 것 같다.

 

나에게 여행은 ....

언제나 깨달음을 주는 배움의 장이 되어 내 삶에 임하는 태도가 바뀌게 한다.

이번 여행으로 인해 내가 보는 세상이 한층 더 넓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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