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수다

지난 금요일 아침에

샘솟는 기쁨 2016. 12. 30. 13:38

안면 마비가 왔다.   당황스러워서 이웃에게 물어봤더니 한의원으로 가 보라고 했다.  한의원, 이비인후과, 울산 신경외과까지 다녀왔더니 밤이다.

당장 아프리카 여행을 앞두고 이런 일이 생겨서 정말 난감하다.   일은 급속도로 변화를 일으키며 단골 손님한테 가게까지 넘기게 되었다.

졸지에 휴식하게 되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어 불행 중 다행이다. 


아직까지 아프리카 여행은 미련을 못 버리고 실날같은 기대를 한다.   빨리 나으면 떠날 수도 있을텐데...하고

여행 팀들은 짐을 싸고 기대에 부풀어서 단체 카톡을 주고 받는데 나는 몸과 마음이 따로노니 환장할 노릇이다.



2016.  12.  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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