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수다

세월에 떠밀려..

샘솟는 기쁨 2007. 10. 6. 02:30

하늘도 저만치 달아나고

여름도 제 갈길로 가 버렸다.

 

위암으로 먼저 간 아내를 못 잊어

날마다 비틀거리는 영혼이 있다.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지헤롭게 처신하면 좋으련만

 

나도 남들 눈에 저렇게 비춰졌을까?

혼자 속울음을 울어도 겉 모습은

힘차게 살아 가는 모습을 보고 싶은건 이방인들의 이기심일까?

 

그저 가는데로 흘러 가야지

이왕이면 아들 딸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세월이 흘러 어느날 나 새 장가 간다고 통고하는 날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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