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수다

친구들은..

샘솟는 기쁨 2007. 10. 28. 02:15

문상가서

술로 눈가를 물들이며.

한참 술집에 머물렀나보다.

 

늦은시간에 술취한 목소리로 전화 한걸 보면

어릴때 정답던 친구들에겐

세월이 흐르지 않는다.

 

우리들에겐 언제나 그시절로 멈춰서 있다.

모래사장에서 모래로 손등을 덮고

뚜껍아 뚜껍아 부르며 놀던 그시절의 아이로

세월이 멈춰 버렀다.

 

친구들 모습이 스치면 잔잔한 웃음이 먼져  번진다.

이제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한잔의 술로 아픔을 같이하고 어깨동무하고 걷고 있겠지.

 

나도 그눔들과 함께그러고 싶었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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