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때문일까? 요즘 몸이 몹시 허약해지는것 같다.
속도 또 다시 아프고...음식 먹기도 힘든다.
몸이 가라 앉아 땅속으로 한없이 빨려 들어 가는 듯한 기분이다.
나이 탓이려니..
그래서 요가를 시작했다.
몇일 되지 않았지만 명상을 하고 몸을 풀고 나면 몸안에 맑은 울림이 도는 듯하다
잘 시작한 것 같다.
이것 또한 내 앞의 생을 사랑하는 일이다.
이렇게 나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쉰 줄에서니 세상이 무언지, 인생이 무언지를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욕망과 분노의 마음, 교만의 마음, 이런것들이 때로는 칼로 변하여 자신을 상처내고
힘들게 했음을 깨닫고..
자신을 낮출수록 사랑이 충만해져 옴을 알았다.
인간관계는 그저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도 없다.
노력의 결과다.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품고자 매일 노력해야만 한다.
부정적인 것들을 하나둘씩 정리하면...복잡한 일이 단순해지고..삶이 즐거워진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지독히 사랑한다.
그러므로 나는 쓸데없는 생각은 폐기처분하고 그때그때 떠오르는 않좋은 생각을 골라 내어
정리해 나갈 것이다.
명상에 대한 책을 많이 읽고 나서
삶의 질이 달라졌다.
결코 화내고 부정적으로 흘러가는 생각들을 그대로 둬선 안된다는 결론이다.
날마다 나의 생각 일부분을 버리고 끊임 없이 배우고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지나치게 내 인생을 통제하지 않겠다.
남들이 인정하는 틀, 내가 나를 가두는 틀은 벗어 던지고
진정한 '나'로 벅차고 행복한 나날로 더 견고하게 내 삶을 사랑하리라.
2013. 8. 15.
새벽4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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